이더리움(ETH)의 벤처 프러덕션 스튜디오인 컨센시스(ConsenSys)가 전부터 지분을 갖고 있었던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 회사 인퓨라(Infura)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4일자 게재된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인퓨라는 동 스튜디오 조직 내에서 독립적인 사업체로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인퓨라는 또한 컨센시스의 설립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자사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인퓨라가 중앙집중화 조장할지도
인퓨라는 분산형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이더리움 인프라를 제공하며 그럼으로써 개발자들이 자체적인 노드를 호스팅 하는 일 없이도 솔루션을 개발 배치할 수 있게 한다. 2019년 7월 회사는 인퓨라 플러스(Infura+)를 개시하고 3종의 구독 유형을 선보였다.
금년 3월 디지털 리서치 전문 회사인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은 인퓨라가 중앙집중화를 조장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했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개발자들이 인퓨라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결국에 가서는 컨센시스가 운영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호스팅 하는 인프라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분산형 디자인을 통해 회피하고자 했던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붕괴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었다.
9월 말 컨센시스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 하에 자선단체들의 투명성 향상을 위한 '임팩시오(Impactio)' 플랫폼을 새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