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와 바이손 트레일(Bison Trails)이 지분증명연합(Proof of Stake Alliance:POSA)에 합류했다고 30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 연합과 함께 두 회사는 스테이킹 수입과 기타 개발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보다 분명한 규제안을 수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POSA는 2019년에 설립된 이익단체로서 현재 18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 단체는 스테이킹 친화적인 입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당국 및 의회 내에서의 논의를 조장하고 각종 행사와 교육 이니셔티브를 주관하기도 한다.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의 최고운영책임자이자 POSA의 이사회 이사인 맷 페로나(Matt Perona)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킹 리워드(staking rewards)와 관련된 세제를 개혁하는 것이 자신이 속한 조직의 가장 중요한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선 POSA는 토큰 보유자들이 수취하는 스테이킹 리워드가 어떤 방식으로 세금이 부과되는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POSA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가이던스에서 과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워드가 수취 시점이 아닌 매각 시점에서 과세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채굴 및 스테이킹 리워드는 직접 소득으로 간주되어 과세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자산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보다 훨씬 높은 세율을 부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와 바이손 트레일의 역할

이 두 회사가 스테이킹 생태계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상황에서 POSA의 신규 회원사들은 이 연합이 규제 개혁에 나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버지니아 주립대 법대의 에이브러햄 서덜랜드(Abraham Sutherland) 교수가 초안을 작성한 백서에서는 기존의 스테이킹 관련 세법이 불합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세법 규제와 관련된 개혁을 주장하는 것에 더해서 이 연합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같은 규제기관들과 협력 하에 증권 및 송금 관련 규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와 바이손 트레일은 모두 POSA를 거들어 각종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예정이다. POSA의 이사회 이사 페로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답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POSA 회원사들은 의회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고 스테이크 증명 관련 기술과 그 사용례에 대해 의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규제당국(SEC, IRS, 재무부, FinCEN 등)과의 회합은 이 기술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교육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로써 스테이킹 기반 기술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규제 틀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에 더해 워킹그룹에도 참여하고 업계 최상관행을 확산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