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닌자 CEO, 3억1100만 달러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돼

비트코인 뉴스 사이트 코인 닌자(Coin Ninja)의 CEO이자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제공회사 드롭비트(DropBit)의 설립자인 래리 하몬(Larry Harmon)이 비트코인 프라이버시 툴을 사용한 것과 관련하여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 검찰은 자금세탁과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지 않고 송금사업을 한 혐의로 하몬을 상대로 기소했다.

이번 달 초 발부된 체포영장에 따르면 하몬은 헬릭스(Helix)라는 프라이버시 툴을 사용하여 354,468개의 고객 소유 비트코인(BTC) (거래 시점의 가치를 기준으로 3억1100만 달러)을 자금 세탁했으며 이 비트코인을 갖고 그램(Grams)이라는 다크넷 검색엔진으로 알파베이(AlphaBay) 상에서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알파베이는 잘 알려진 다크넷 마켓으로서 지난 2017년에 폐쇄된 바 있다.

헬릭스는 코인조인(CoinJoin) 거래를 통해 사용자들이 여러 종류의 코인을 섞어서 지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코인을 섞는 행위는 자금세탁 및 기타 불법적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이들 혐의가 유죄로 판명될 경우 하몬은 최고 30년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

하몬, 보석 거부 당해

언론인이자 팟캐스트 호스트인 피터 맥코맥(Peter McCormack)은 하몬의 동생인 게리 하몬에게 연락을 취한 끝에 코인 닌자의 자산이 현재 동결되었으며 FBI가 이 회사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 상에 있던 4,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맥코맥의 설명에 따르면 래리 하몬은 도주 우려가 있으므로 보석 거부를 당했다고 한다.

주 검찰청의 구금 신청에서는 하몬에게 보석을 허용할 경우 해외에 가족들이 많이 있고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정 출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때 드롭비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그 이유는 사용자들이 라이트닝 네트워크 상에서 트위터 아이디나 전화번호만 있으면 BTC를 송금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드롭비트의 자금이 동결된 까닭에 현재 게리 하몬과 개발자들은 월렛 사업을 자체 자금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