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11월 8일 중국 우진에서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서밋에서 인공지능(AI)에 의해 초래되는 위험성에 대한 국제 협력을 촉구하였다.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은 사전 녹화되어 컨퍼런스에서 방송되었으며, "사이버 공간에서 공동의 미래를 위한 커뮤니티 건설을 새로운 단계로 공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류와 협력을 깊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였다.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addresses the World Internet Conference Summit 2023. Source: CCTV

시 주석은 "인터넷이 개발의 새로운 원동력, 보안을 보장하는 새로운 전선, 그리고 문명 간 상호 학습의 새로운 플랫폼이 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공동의 미래를 위한 커뮤니티 건설은 시대의 요구에 대한 답변과 국제 공동체의 공통된 열망을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가 수반은 "인터넷 개발의 성과"가 더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이버 주권 및 각 국가의 인터넷 개발과 거버넌스 모델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각 국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동의 보안 원칙을 고수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블록 대결과 무기 경쟁을 피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한 달 전에 제안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AI 개발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발언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AI 안전 서밋이 열린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중국은 이 회의에 참석한 국가 중 하나였으며, 중국 정부 대변인은 "AI 지식을 공유하고 AI 기술을 공개 소스 용어로 공개에 대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고수준의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한 전 세계 경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칩 제조국이자 주요 기업들이 AI 모델을 배포하는 미국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