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력난으로 비트코인 채굴 감산 압박

중국 쓰촨(四川)성의 비트코인(BTC) 채굴업체들이 전력난으로 인한 현지 당국의 작업규모 축소 압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 타임스(Asia Times)의 12월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건기에는 중국 남서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급감하는데, 현지 당국이 채굴업체들의 작업규모 축소 압력을 강화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비트코인 팜, 우기에만 허용돼

쓰촨성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동아시아의 장마로 인해 수력 발전소의 발전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우기에는 과잉 생산된 에너지의 활용을 위해 용인되고 있다.

하지만, 건기에는 지방 당국이 주민과 지역 업체들에게 충분한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채굴 장비 작동을 위해 과도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현지 비트코인 팜에 다시 주목하게 된다.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발전소도 책임 물어

중국 당국의 단속이 비트코인 채굴 팜에만 국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발전소도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발전소 두 곳이 전력공급 허가 없이 영업한 비트코인 팜에 전기를 공급한 혐의로 약 14만 달러 상당의 벌금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