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해야 하지만 비트코인(BTC) 같은 암호화폐에 "투기"해서는 안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주장했다.

 

인민일보: “우리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로이터통신이10월 29일 인민일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강조한 것을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중국 공산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블록체인의 미래는 여기에 있지만, 우리는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쁠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암호화폐가 발전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 가상화폐에  투기해야(speculate) 한다는 뜻은 아니다.”

경고 이후에도 비트코인 강세 유지

이 같은 경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을 통해 중국을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그의 발언과 발맞춰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측면을 규제하는  소위 "암호화법"을 통과시키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많은 이들은 시 주석의 발언과 암호화법 덕택에 25일 (GMT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7,400달러에서 10,500달러까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암호통화가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시 주석은 정책변화를 암시할 수 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말 BTC/USD 상승분 28%가 유지되는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