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암호화폐 내부고발자에게 100만 달러의 보상금 발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된 집행 조치에서 금융 규제 기관을 도운 내부고발자에게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 8일 공지에서 CFTC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부적절한 거래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분야와 관련된 한 기업을 상대로 집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당국은 해당 암호화폐 기업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FTC 집행 국장 이안 맥긴리(Ian McGinley)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불법 행위를 식별하는 것은 CFTC의 주요 과제이며, 특히 일반 미국인들이 디지털 자산 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디지털 자산 관련 사건은 CFTC의 전체 사건 중 거의 50%를 차지했으며, 그 해 접수된 내부고발자 제보의 대부분도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CFTC 제출 문서에 따르면, 처음에 6명의 청구자가 디지털 자산 집행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신청했으나, 그 중 한 명만이 “충분히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회사로부터 징수된 금액의 일부를 받았습니다. 규제 당국에 따르면, 내부고발자는 회사로부터 징수된 금액의 10%에서 30% 사이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섯 명의 청구자 중 세 명은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관련된 조치'에 대한 내부고발자 보상을 신청했고, 한 명은 CFTC 명령의 혐의를 뒷받침하거나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해당 조치의 성공적인 해결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발표 당시, 어느 암호화폐 회사가 내부고발자 보상에 관련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발표는 FTX 거래소, Alameda Research, 그리고 CFTC 간에 127억 달러의 합의가 이루어진 날에 나왔습니다. 또한, 금융 규제 기관은 2023년 11월에 발표된 바이낸스와의 43억 달러 합의에도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