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암호화폐 거래소 골릭스(Golix)의 설립자이자 CEO인 타완다 켐보(Tawanda Kembo)가 이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콜드 월렛 중 하나의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자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짐바브웨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가 비밀번호를 분실한 것은 작년 5월이며, 이러한 "비밀번호 소동"은 이 문제에 정통한 두명의 소식통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한다. 

비트코인 33개의 액세스 불가능해져

이번 비밀번호 분실 건은 짐바브웨 준비은행의 금융 감독당국이 규제 문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거래소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은 후에 발생한 것이다.

이후로 골릭스는 거래소 고객과의 모든 소통을 중단했으며, 이 거래소 고객 상당수가 거래소에서 투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타완다 켐보 CEO는 자사의 파산으로 인해 인출 처리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골릭스에서 인출을 시도한 고객 중 99퍼센트는 아무런 문제없이 인출이 처리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이 자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것은 1퍼센트 소수의 주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보도 당시에 30만 5,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3개가 든 지갑의 비밀번호를 분실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얘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