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분야 대기업인 까르푸(Carrefour)와 네슬레(Nestlé)가 이제는 IBM의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유아용 조제 분유의 공급망을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Labatoires Guigoz에서 생산되는 분유의 공급망 전체에 대해 보다 높은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목표는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아 영양식의 원산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추적 시스템, 매출 증가로 이어져
까르푸와 네슬레 모두 내부 공정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유명한 매시드 포테이토 인스턴트 식품 브랜드인 무슬린(Mousline)의 공급망을 추적하기 위해서이다.
까르푸는 올 봄에 블록체인 기반의 마이크로 필터링 전지 우유 제품인 까르푸 퀄리티 라인(Carrefour Quality Line)을 출시했다.
까르푸는 육류, 우유, 과일 등 일련의 다양한 제품들의 공급망을 추적하는 다수의 블록체인을 구현한 이후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경우에는 추적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항생제 및 살충제가 포함된 제품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