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GCT)이 세계 1위의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Maersk)와 세계 유수 IT기업인 IBM이 지난해 공동 발족한 블록체인 해상운송 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합류했다.
캐나다 및 미국의 4개 터미널,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에 합류
밴쿠버 소재의 GCT는 자사가 운영하는 터미널 네 곳에서 트레이드렌즈를 점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월 17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GCT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북미 동부 및 서부 해안 지역에 대한 화물 공급망의 가시성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해운사, 화물 소유주는 물론 철도까지 포함해 공급망의 모든 구성원들 간에 안전한 상호연결을 확립해줄 예정이다. GCT는 캐나다 최대의 임해 터미널로 알려진 GCT Vanterm과 GCT Deltaport 외에도 뉴저지 주에 GCT Bayonne를, 뉴욕 주에 GCT New York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해운사 5개사가 트레이드렌즈 채택해
2018년 여름에 출범한 트레이드렌즈는 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채택한 세계 최고의 해운사 5곳과 GCT의 해운사 고객 10곳으로 확장되었다고 지난 10월 17일 발표했다. 머스크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9월 현재 100개가 넘는 조직과 55개의 항만 및 터미널에서 이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5월에는 세계 2위의 해운사인 스위스 소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사와 세계 4위의 컨테이너 운송사인 French CMA CGM사가 트레이드렌즈에 합류한 바 있다. 8월 말에는 태국 관세청이 트레이드렌즈를 태국 항만의 선적 상황 추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