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융거래분석센터(FINTRAC)가 새로운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리즘 자금지원 방지(CTF)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법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업데이트된 지침도 포함되어 있다.

10일 발간된 보고서에서 FINTRAC은 "새로운 AML/CTF 규정에서 암호화폐 거래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가장 중점적인 대상"이라고 밝혔다.

FINTRAC, 앞으로 해외 소재 암호화폐 회사들에까지 규제를 확대할 방침

이 보고서를 통해서 FINTRAC은 암호화폐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기업과 소비자들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변화는 많은 경우 점진적이지만 때로 파괴적인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보고 의무도 포함되어 있으며 FINTRAC의 규제 범위를 해외에 사업지를 둔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로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의 규제당국은 앞으로도 새로운 규제방안을 발표하기 전에 관련 이해당사자들과의 상당한 정도의 사전 논의를 거칠 것을 약속했다. FINTRAC은 또한 새로운 규정 준수를 위해서 업계 당사자들과도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 암호화폐 사업자들에 대해 새로운 보고 의무를 부과

지난 2019년 6월에 통과된 이 새로운 규제법은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들에 대해 고객 거래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분야의 정보를 기록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1,000 캐나다 달러(690 미국 달러)가 넘는 거래 또는 송금액에 대해서 사업자들은 개별 거래 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액 및 유형, 거래 관련자들의 주소, 암호화폐의 출처 등 정보를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캐나다 정부, FATF의 평가에 따라 규제정비 움직임 보여

이번 캐나다의 AML/CTF 규정 개정 움직임은 2016년에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가 캐나다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실태를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FATF는 캐나다의 암호화폐 업계가 AML/CTF 규정 이행 관련하여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동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 정부가 당시 암호화폐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을 준비 중에 있었긴 했지만 암호화폐가 여전히 규제기관의 관장 사항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