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같은 세계적인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암호화폐 결제처리를 해주는 업체인 BCB 그룹이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면허를 확보했다.

BCB그룹은 1월 29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FCA)이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BCB 페이먼츠(BCB Payments)를  공인 지급 기관(API)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 이어 영국에서도 규제 받게돼

FCA로부터 API 면허를 획득함으로써 BCB 그룹은 현재 유럽에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면허를 두개 확보하게 됐다. BCB  페이먼츠의 자매 회사인 BCB OTC 트레이딩 SARL은  이미 스위스에서 자율 규제 기관인 금융 서비스 표준 협회(FSSA)의 감독을 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BCB 그룹은 이제 고객에게 통합된 결제 서비스,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유일한게 이중으로 감독을 받고 있다.  회사의 플랫폼은 독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R3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다에 통합되어 운영된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갤럭시디지털 등이 주요 고객

BCB 그룹의 업무는 기관 고객들에게 기업 간 결제 서비스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유동성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의 주요 고객들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 및 지갑 서비스 업체인 코인베이스와 유럽의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인 비트스탬프 등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회사가 있다. 또한 암호화폐 은행인 갤럭시 디지털과 암호화폐 중개 회사인 다고미(Tagomi)도 BCB의 고객이다.

BCB 그룹의 설립자 겸 CEO인 올리버 폰 랜즈버그-사디는 "최근의 규제 승인은 암호화폐업계가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