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BCB)이 금년 11월 중에 즉석에 가까운 지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질 인스턴트 페이먼트 스킴(PIX)이라는 이름의 플랫폼은 모바일 전화, 인터넷 뱅킹, 일부 ATM을 통해서 10초 내에 P2P 또는 B2B 거래를 완결시켜준다고 한다.

2월 20일 발행된 보도 자료에 따르면 BCB 면허를 취득한 모든 금융 및 지급 기관은 50만 개의 활성 고객 계좌에 PIX 이전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이 보도자료는 또한 모든 거래가 QR 코드를 통해 실행되거나 모바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납세자 식별번호 등을 입력함으로써 이뤄진다고 밝혔다.

PIX, 암호화폐와 경쟁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브라질 현지의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코인에 따르면 BCB의 로베르토 캄포스(Roberto Campos) 총재는 상파울루 소재 서비스 개시 장소에서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이 플랫폼이 분산형 원장기술에 근거한 페이먼트 시스템과 경쟁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PIX는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페이먼트 기술을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부응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다른 암호화 자산이 왜 등장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그러한 특성을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부응하여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캄포스 총재는 PIX 플랫폼이 2020년도 브라질 중앙은행의 가장 우선적인 사업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PIX가 보다 효율적으로 될 것이며 사람들이 높은 비용을 치르며 실제 현금을 소지해야 하는 필요를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PIX, 세금 납부에도 사용될 예정

BCB의 웹사이트는 중앙은행과 국가재무국(National Treasury Secretariat)이 이번 달 초 협약을 맺고 이에 따라 앞으로 브라질 국민들이 금년 11월부터 PIX를 통해 연방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또한 정부가 추후 세금 환급과 사회보장 급여 등을 이 플랫폼을 통해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융시스템 및 결제기관 담당 책임자인 주앙 마노엘 피뉴 지 멜루(João Manoel Pinho de Mello)는 PIX가 자국 내에서 금융혁명을 촉발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스턴트 페이먼트는 오픈 뱅킹 같이 BCB가 취해온 다른 조치들과 함께 브라질의 금융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