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컨소시엄 R3는 지난 12일, 브라질의 브라데스코(Bradesco), 이타우(Itau), B3은행과 함께 브라질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은행과 기술업체들로 구성된 R3는 브라질 상파울루(Sao Paulo)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CIAB 페브라반(CIAB Febravan) 행사에서 브라질 은행들과 협업 중이라고 발표했다. R3 고위 임원들은 브라데스코, 이타우 은행과 제휴하여 대외 무역과 보험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 역시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R3 자체 코다(Corda)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3 임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기업 혹은 은행들과 제휴하는 만큼 더욱 안정성과 기술 성숙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자 신용조합 서비스 기관인 CU레저(CULedger)는 R3의 코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국가 간 결제 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브라질 은행과 금융 인프라를 총괄하는 은행간결제청산소(CIP)가 IBM과 제휴하여 블록체인 신원 인증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