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와 금융당국은 13일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기술에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증권거래위원회(CVM), 민간 보험감독(SUSEP), 그리고 경제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브라질 금융, 자본, 보험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변혁에 대응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는 샌드박스 제도로 블록체인, 로봇,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 도입을 위해 서비스나 제품 분야에 관계없이 다양한 산업군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드박스 규제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두 개 이상의 분야에 적용되는 융합형 기술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들과 공동으로 상의 후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이달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할 구체적인 규제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