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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멜론 은행, 블록체인 기반의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

미국의 금융 서비스 대기업인 뉴욕 멜론 은행이 R3의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인 마르코 폴로에 합류했다.

뉴욕 멜론 은행, 블록체인 기반의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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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R3의 무역금융 네트워크인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Marco Polo Network)에 합류했다.

1조 9,0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이 미국의 은행 및 금융 서비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한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마르코 폴로는 지난 11월 25일 밝혔다.

뉴욕 멜론 은행은 마르코 폴로에 합류함으로써 기술 전문성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무역금융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종이 기반의 프로세스를 없애고 사업을 디지털화 하려는 이 은행의 노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르코 폴로는 국제무역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국제 금융 및 은행 기관들의 컨소시엄이다. 2017년에 출범한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는 R3와 아일랜드의 기술업체인 TradeIX의 합작물로서, 프랑스의 BNP 파리바(BNP Paribas) 은행그룹, 네덜란드의 ING Japanese MUFG,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및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 등의 주요 금융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TradeIX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올리버 벨린(Oliver Belin)은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의 회원사가 현재 31개사이며, 이 중 28개사는 은행이고 나머지 3개사가 TradeIX, R3 및 마스터카드(Mastercard)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뉴욕 멜론 은행의 로고가 마르코 폴로 웹사이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회원사들의 마르코 폴로 기술 시험 이어져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른 회사들도 이 네트워크의 기술을 시험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말,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모기업인 다임러(Daimler AG)와 기계공학 업체인 뒤르(Dürr AG)는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서 시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거래에는 뒤르의 자회사인 솅크(Schenck)의 주문 및 인도 계약이 포함되어 있어, 구매자 은행의 조건부 지불 약속에 의한 대금지불이 확보되어 있다.

지난 10월에는 알파은행(Alfa-Bank), 노보리펫스크 철강회사(Novolipetsk Steel Company), 코메르츠 은행(Commerzbank) 및 베수비우스(Vesuvius GmbH)가 러시아와 독일의 국경 간 결제를 마르코 폴로에서 시험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