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로 가상자산 전문은행을 승인한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상원의원이 당선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국회의원 선거 결과 신시아 럼비스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럼비스 당선자는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으로 2013년부터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3.1%의 득표율로 벤 데이비스 후보를 이겼다.

와이오밍주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와이오밍주에서 가상자산 은행 승인을 받았다. 지난 주에는 아반티은행이 가상자산 은행 허가를 받았다.

와이오밍대학교는 학생들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블록체인 및 디지털혁신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 친화적인 국회의원의 당선으로 와이오밍주에서의 가상자산 정책 혁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플로리다주 대런 소토 하원의원 등은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단체인 디지털커머스연구회(Chamber of Digital Commerce)는 가상자산 산업의 이익을 위해 결성한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통해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 의회 의원 535명에게 0.0047비트코인(BTC, 약 5만6000원) 씩을 최근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