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 10만 7,000달러 랠리 신호인가

화요일 비트코인(BTC)은 5.81% 상승, 이는 5월 8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수익률이다. 상승 과정에서 일간 차트에 강세 장악(bullish engulfing) 패턴이 형성됐으며, 이는 4분기 들어 처음 나타난 의미 있는 구조적 변화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흐름이 단기 회복을 넘어 지속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핵심 요약

• 비트코인은 5월 이후 가장 강한 강세 장악 캔들을 기록하며 초기 추세 확장 가능성을 시사.

• 완전한 강세 전환 신호를 위해서는 일간 종가 기준 96,000달러 돌파가 필요.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전환하며, 이번 상승이 실매수 흐름(viewed demand)에 기반한 것임을 뒷받침.

비트코인 구조는 개선… 하지만 확실한 추세 전환은 96,000달러 상향 돌파 시

BTC는 화요일 급등으로, 월요일 84,000달러 아래의 유동성 스윕 이후 명확한 고점·저점 상승(HH/HL) 구조를 확인했다. 이는 매도세가 점차 힘을 잃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돌파는 강한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어, 단순한 손절 유도성 움직임이 아니라 실제 수요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고거래량 기반 돌파는 추세 지속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방향성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현재 92,300달러 상단에서 강세 구조 전환(BOS, Break of Structure)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확정될 경우 단기 추세는 명확한 상방으로 전환된다. BTC가 상승 중 일시적으로 90,000~88,000달러의 공정가치갭(FVG)을 재방문하더라도 구조적 상승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

다만 일간 차트 기준 96,000달러 종가 돌파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 이 수준은 상위 타임프레임에서의 BOS 지점으로, 이를 돌파해야 단순한 반등이 아닌 추세 자체의 전환을 의미한다.

96,000달러를 완전히 회복하면, 다음 목표 구간은 102,000~107,000달러로 확장된다. 이 구간에는 이전 스윙 고점, 청산되지 않은 스톱 포켓, 돌파 매매자들의 대기 유동성이 집중되어 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 이 구간은 강한 ‘유동성 자석(liquidity magnet)’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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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매수 흐름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회복이 반등을 뒷받침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시장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Sell Ratio)이 1.17까지 급등하며, 2023년 1월 사이클 시작 이후 가장 강한 매수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이런 공격적 매수세는 확장 초기 국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조적 신호다.

한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emium Index)는 몇 주간 이어진 미국발 매도 압력 이후 +0.03의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했다. 과거 사례에서 프리미엄의 양전환은 기관 수요의 복귀를 시사한다. 바이낸스 현물·무기한 선물 거래량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며 글로벌 유동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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