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두 곳의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폭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군사 대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지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8,300 달러 선에서 8,000 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4.82%에 달하는 하락은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을 기대했던 투기꾼들이 비트코인이 8,300 달러 선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자 시세차익 거래를 통해 가격을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6일 이래로 비트코인 가격은 15%(1,100 달러)나 올라서 단타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이 일정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암호화폐 시장 주간 개관. 출처 : Coin360
BTC USD 일간 차트. 출처 : TradingView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동향에 대해서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즉 투자자들은 8,300 달러 저항선을 포기한 다음 이를 지지선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점이다. 8,300 달러가 장기 하향 채널의 주요 트렌드라인 상에 있다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이 가격 포인트가 지난 몇 달에 걸쳐 중요한 저항선이 되어왔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만약 8,30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투자자들은 그 다음 단계로 200일 이동평균과 일치하는 8,130 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을 것이다.
BTC USD 6시간 차트. 출처 : TradingView
보도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8,000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고 그런 한편 낙관론자들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방어하느라 여념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유화성 발언을 제외하고는 이틀 간에 걸친 랠리는 이제 모두 힘이 빠진 것 같아 보인다.
이에 더해 이동평균수렴발산(MACD) 지수도 낙관론자들이 이제 매수 여력이 없어졌고 8,478 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상부의 캔들스틱이 방향을 전환하는 것 또한 이제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만약 8,000 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투자자들은 그 다음 단계로 7,850 달러 또는 7,550 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으며 이는 각각 피보나치 되돌림 영역의 61.8%와 50%에 해당된다.
그런 한편 볼린저 밴드 지수에 의존을 했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볼린저 밴드의 하방 밴드와 중간 이동평균, 상방 밴드 사이에서 거의 어김 없이 반등하고 조정장이 도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BTC USD 6시간 차트. 출처 : TradingView
전날까지 8,478 달러로의 랠리는 가격을 볼린저 밴드를 넘는 수준에까지 올려놓았고 따라서 이제 가격이 이동평균 수준으로 떨짐에 따라 앞으로 이동평균 밑으로 내려가 하방 밴드에 걸쳐지거나 아니면 이동평균선을 따라 움직이디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볼린저 밴드 이동평균은 7,660 달러와 일치하며 따라서 가격이 7,854 달러까지 떨어지고 피보나치 되먹임 61.8% 수준까지 반등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7,660 달러 선에서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1시간 및 4시간 차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50주 이동평균 선 위에서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8,116 달러 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예시한다. 이 지점을 넘어선 4시간 차트를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며 낙관론자들이 8,300 달러 선에서 다시 한 번 매수를 시작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주간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2140억 달러로 약간 떨어졌고 비트코인 시장 비중은 69.1% 수준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유가 또한 브렌트유의 경우 최근 고점 71.75 달러에서 3.7%가 떨어졌고 S&P 500도 0.7%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