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수요일 하루 동안 8% 급등하며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국지적 바닥(local bottom)이 이미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극단적 디레버리징, 단기 보유자들의 투매, 그리고 매도세 소진의 초기 신호가 겹치면서 안정화 단계와 단기 반등(relief bounce)을 위한 조건이 만들어졌다.”
해당 언급 직후 BTC는 수요일 약 8% 상승하며 9만 4,00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 작성 시점 기준 BTC 가격은 9만 1,440달러(CoinMarketCap 기준)다.
비트코인, “더 가벼운 레버리지 기반”에서 움직이는 중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시장이 “더 얇아진 레버리지 기반(leaner leverage base)” 위에서 운영되고 있어, 급작스러운 청산 기반 급락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10월 10일에는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되면서 시장 전반에 투매가 발생했고, 이는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하락 추세로 밀어 넣었다. BTC는 11월 21일 약 8만 2,000달러까지 저점을 찍었다.
비트파이넥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러한 구도는 시장에 남은 레버리지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스템적 취약성이 줄고 안정적인 가격 조정 국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말 늦은 시점에 나온 가격 조정과 이후 반등은, 비트코인의 전통적 4년 주기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시각도 강화시켰다. 이 이론대로라면, BTC는 올해 10월 사상 최고가(125,100달러) 부근에서 사이클 정점을 형성했어야 한다.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
BTC가 연말을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의 12월 평균 수익률은 4.69%로 비교적 조용한 달이었다.
반면, 비트코인의 평균적으로 가장 강세였던 11월은 올해 –17.67% 하락하며 계절성 패턴을 벗어났다. 과거 평균 상승률은 41.12%였다.
반면, 비트코인의 평균적으로 가장 강세였던 11월은 올해 –17.67% 하락하며 계절성 패턴을 벗어났다. 과거 평균 상승률은 41.12%였다.
일부 전문가는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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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플랜C(PlanC)는 목요일 X에서“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은 과거 사이클과 전혀 같다 할 수 없다. 1년 넘게 경고해온 내용이다. 잘 지켜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퀜틴 프랑수아(Quinten Francois)는 “비트코인은 현재 고점보다 저점에 더 가깝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마인(BitMine) 의장 톰 리(Tom Lee)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말 전 10만 달러 회복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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