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자들이 시장 주도권을 계속 장악함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24일(현지시간) 97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Cryptocurrency market daily overview. Source: Coin360
비트코인 가격 9700 달러선 유지하는데 고전
코인360(Coin360)의 데이터에 따르면 24일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매우 어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BTC/USD 가격이 한때 9630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보도 시간 현재 9750 달러로 약간 반등했다고 한다.
BTC/USD는 지난 주말 동안에 2.6%가 떨어져서 지난 몇 달 동안에 보였던 높은 상승세와는 큰 대조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9800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초부터 시작된 완만한 하락세가 연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달 들어 고점은 10900 달러였고 분기중 손실은 23%에 달했다.
Bitcoin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투자자 겸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크립토 마이켈(Crypto Michaël)은 차기 주시해야 할 비트코인 가격대가 현재 거래 수준 바로 밑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업데이트에서 이 가격선이 붕괴될 경우 7500 달러 지지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마이켈과 거의 같은 예상을 하면서 시장이 패턴상의 중요한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 계속 슬럼프 상태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그러한 침체기에 대한 전망의 근거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논리를 펼쳤다. 백트(Bakkt) 비트코인 선물상품이 거래 개시됐음에도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비트코인 옵션에 대한 미결제 계약의 50%가 27일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한 옵션 마감기일은 전에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 보여
그러나 더 안 좋은 상황은 이날 비트코인보다도 더 높은 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알트코인 시장에서 연출되고 있다.
시가 기준으로 상위 20대 암호화폐들 중에서 라이트코인(LTC)은 가장 높은 낙폭을 보여 이날 8.7%가 떨어졌다. 스텔라(XLM)도 이에 못지 않게 떨어져 6.3% 하락을 했다.
알트코인들 중에 시가 최고를 기록하는 이더(ETH)는 이날 6%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끝에 2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ther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트위터 상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PlanB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뒤를 따르는 전통적 패턴이 다시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 시간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가치는 2560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가 비중은 6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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