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통들이 비트코인(BTC)의 상향세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예상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단 몇 분만에 200 달러나 떨어졌다.

Market visualization

Market visualization. Source: Coin360

상승세를 내려면 비트코인 가격 10700 달러까지 올라야

코인360(Coin360)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10175 달러에서 10435 달러라는 좁은 가격폭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비트코인 거래가 한밤중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보도 시간 현재 가격인 10160 달러는 10300 달러에서의 지지선도 형성하지 못했다. 과거에 가격변동성이 높았던 주중에는 때로 10900 달러에서 9950 달러 사이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Bitcoin seven-day price chart

Bitcoin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보합세가 또 다른 변동장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6일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유시설 화재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스큐 마켓(Skew Markets)은 비트코인이 원유보다 가격변동성이 훨씬 낮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한편 DTAP 캐피털(DTAP Capital)의 설립자 댄 타페이로(Dan Tapeiro)는 이런 식의 가격 패턴이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트위터 메시지에서 "비트코인 차트는 상승세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 10700 달러 트렌드라인 위에서 마감이 될 경우 가격은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라이브(Bitcoin.Live) 기고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Chronis는 현재 차트상에서 보이는 높은 가격변동성은 비트코인 가격의 상향 움직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Filb Filb도 향후 가격변동성의 증가를 예고하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도 반등을 위한 지지선이 형성되려면 BTC/USD 가격이 10200 달러 선 위에서 마감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한편 애널리스트 홀저 잘레피츠(Holger Zschaepitz)는 사우디 정유소 화재로 인해 석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유가가 인상됨에 따라 산유국 통화 가치가 오르는 한편 석유소비국 통화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들 모두 미소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더만 2.4% 상승

알트코인은 주초 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이날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상위 20대 암호화폐들 대다수는 최고 1.5%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알트코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코인은 이더(ETH)로서 2.4%가 올라 194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 주 동안에 170 달러 선에 머물렀던 이더는 194 달러로 올라 8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ther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가치는 2670억 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비중은 6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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