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은 라이블리니스라는 기술적 지표가 상승할 때 역사적으로 강세장 활동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기술 분석가 ‘TXMC’는 8일 “라이블리니스는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이번 사이클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현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의 바닥이 존재하지만 가격 움직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우아한 지표(elegant metric)”가 온체인 장기 이동평균과 비슷한 개념으로, 코인의 ‘보유 활동 대비 생애 전체 거래량’을 누적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이 순거래(net transacting)가 증가하면 상승하고, 보유가 늘어나면 하락한다. 특히 코인의 보유 기간(coin age)에 따라 가중된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블리니스는 강세장에서 일반적으로 상승하며, 이는 공급이 더 높은 가격에서 손바뀜되면서 신규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James Check) 역시 라이블리니스가 2017년 정점 이후 처음으로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라이블리니스는 새로운 정점을 기록했다. 자료: Glassnode

이번 사이클의 ‘라이블리니스 수치’, 과거와는 비교 불가 수준

체크는 이번 사이클의 라이블리니스를 2017년과 비교하며, 당시가 “광범위한 참여가 이루어진 첫 번째 대규모 포물선 상승(epic parabola)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새로운 정점이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이 대거 움직이며 기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는 그 규모가 과거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2017년에는 수백~수천 달러 규모의 거래가 오갔다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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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된 ‘코인 데이즈(coin days destroyed)’ 규모는 이례적이다. 우리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자본 회전(capital rotation)과 세대교체(change of the guard)를 목격하고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 가격, 단기적으로 ‘옆걸음’… 8만8천~9만2천 구간에서 통합 중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일요일 새벽 거래에서 잠시 8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는 약 8만9,500달러 선에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MN 펀드 창립자이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토요일 “8만6,000~9만2,000달러 사이 구간은 사실상 ‘노이즈’로, 비트코인에 큰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9만2,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한다면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반대의 경우 8만 초반대 재테스트를 통한 ‘더블 바텀(Double bottom)’ 패턴 형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바닥 형성에 멀지 않다고 본다. 이는 연말~내년 1분기로 이어지는 강한 반등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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