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처음으로 10200경(102 quintillion) 해시에 달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에 0 하나 더 달려

모니터링 전문회사 블록체인(Block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반영하는 해시레이트가 최고 10280경 해시에 이르렀다.

Bitcoin network hash rate

Bitcoin network hash rate. Source: Blockchain

비트코인 해시기록은 올해 들어서도 수차례 경신됐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의 양을 지칭한다. 해시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채굴꾼들이 비트코인 보상을 받으려는 경쟁이 더 심해진다.

2018년 12월 이래로 해시레이트는 초당 3100경 해시로까지 떨어졌다가 바닥에서 230%가 높아진 수준으로까지 올라갔다.

비트코인 낙관론자들, 해시레이트 상승이 가격 상승도 동반할 것 기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미소하나마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성장은 많은 관측통들에 있어 흥미로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수의 관측통들이 말하는 것처럼 해시레이트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해시레이트는 몇 달에 걸친 하락 끝에 금년 1월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4월부터는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해시레이트 증가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인 라이트닝 토치(Lightning Torch)의 오가나이저인 Hodlonaut는 그런 추세가 채굴꾼들 사이에서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더 높은 확신을 갖고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점쳤다. 비트코인 낙관론자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앞으로 가까운 장래에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와 가격이 동시에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