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가 특정인이 새롭게 오픈한 자사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을 공격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기술적 오류로 비트코인 주문 리스트 삭제돼

16일 일련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Zhao Changpeng)은 첫 메시지에서는 자사의 선물이 한명의 시세조정자(market maker)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시세조정자는 BTC/USD주문가격을 10324 달러에서 10024 달러로 추락시켰는데 자오에 따르면 이런 공격시도는  두 번째다.

바이낸스는 일정한 사용자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이번 달 초에 초청을 받은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선물 플랫폼을 개장했다.  원래 두 개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플렛폼을 투표로 선택하게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했듯이 두 플랫폼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참여는 매우 활발해서 지난주 주 거래액(open interest)이 1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공격자"만 손해봤을 뿐

그러나 이  공격은 나중에 투자자 측의 기술적 오류로 인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자오창펑 CEO는 어느 투자자로부터 오류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바이낸스의 자체적인 예방 세팅 덕택으로 300 달러의 가격 하락은 다른 투자자들의 포지션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의도치 않게 시세조작 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진 투자자만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손해를 본 투자자는 아무도 없다. 이는 우리 회사가 인덱스 가격(선물 가격 대신에)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다만 시세조작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투자자만 손해를 봤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선물거래소를 개장한 바이앤스에 이어 백트는  23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를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