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트코인(BTC)이 한때 높은 가격변동성을 보이다가 결국 10000 달러 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Market visualization

Market visualization. Source: Coin360

비트코인, 네 자리수로 주저앉아

코인360(Coin360)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한밤중 거래에서 단 몇 분 사이에 500 달러가 떨어지면 9900 달러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지난 몇 달 사이 비트코인 가격 패턴을 재현하는 듯 하다. 즉 오랜 기간 동안 횡보세를 거듭하다가 가끔 급격한 상향 또는 하향 움직임을 보이는 패턴인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이번 변동성의 주된 이유는 주요 거래소에서 일어났던 마진 거래 등 몇 가지 요인들로 분석될 수 있다. 

Bitcoin seven-day price chart

Bitcoin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이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후퇴를 곧 만회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크립토 마이켈(Crypto Michaël)은 최근 트위터 업데이트에서 앞으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000 달러 초반으로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격대는 21주 지수이동평균(EMA) 선에 가까운 지점이다.

그는 21주 지수이동평균 선이 9200~9300 달러 가격대에 있음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그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하락하는 가운데 알트코인이 미소한 하락 또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시장에 혼조를 보일 때 알트코인은 보통 BTC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며칠 사이 알트코인은 실제로 비트코인보다 높은 가격 실적을 보여서 일간 가격 상승폭이 20%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장이 반전되면서 지난 며칠 간의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해야 했다.

텍사스 웨스트 캐피털(Texas West Capital)의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BTC 알트코인 페어는 여전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애널리스트 PlanB는 비트코인 가격과 네트워크 어려움을 비교한 차트를 보여주면서 이 관계를 미뤄볼 때 비트코인이 앞으로 대대적인 호황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알트코인 가격 상승세 멈춰

시가 기준 상위 20대 암호화폐들은 예외 없이 하락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코인은 다름 아닌 비트코인이었다.

이날 대부분의 코인들은 3~5% 가량의 하락을 보였으며 XRP는 며칠 전까지 0.30 달러까지 오르다가 그 상승세를 멈췄다.

시가 기준으로 최대의 알트코인인 이더(ETH)는 다른 코인들에 비해서는 사정이 약간 나아서 1.9%가 떨어진 후 200 달러 선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했듯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사용자들의 요구에 다라 이더리움 네트워크 용량을 25% 늘리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Ether seven-day price chart

Ether seven-day price chart. Source: Coin360

그런 한편 스텔라(XLM)는 개발자들이 시가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무료 증정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12.2%에 달하는 상승을 거뒀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는 2630억 달러에 머물렀고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비중은 6주 최저치인 67.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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