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일요일 주간 마감을 앞두고 8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주요 거시 이벤트를 앞둔 약세 흐름을 주시했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 주말 마감 직전 급락하며 8만7,000달러대 접근

  • 시장은 FOMC 금리결정 앞두고 약세 흐름 예상

  • 분석가들 “8만6,000달러 지지 필요… 하회 시 추가 하락 가능성”

BTC price wobbles as weekly candle completes

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주말 내내 잠잠하던 흐름을 깨고 두 시간 동안 2,0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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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USD 1시간 차트. 출처: Cointelegraph/TradingView


이 움직임은 조용했던 주말 장을 마무리짓는 동시에,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새로운 ‘갭’이 형성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이러한 갭은 새로운 한 주의 매크로 거래가 시작되면 비교적 빠르게 메워지는 경향이 있다.

트레이더 Killa는 X(옛 트위터)에서 “지난 6개월 동안 CME 갭은 모두 메워졌다”며, 이번 하락이 또 다른 갭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CME 선물 갭 목표 구간을 표시한 BTC/USD 차트. 출처: Killa/X


그는 “월요일은 종종 주간 고점·저점이 결정되는 날”이라며 주말에 상승이 없을 경우 월요일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말에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월요일에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주말에 상승이 나오면 월요일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월요일 구간이 강조된 BTC/USD 차트. 출처: Killa/X

FOMC 경계감… 시장은 0.25% 금리 인하에 무게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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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투자 매니저 피터 타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단연 금리 결정이다. 유동성, 위험 선호, 포지션 구축이 모두 여기에 달려 있다. 또한 지연된 JOLTS 보고서도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 25bp 인하를 예상한다”
12월 10일 FOMC 회의를 위한 연준 기준금리 확률(스크린샷). 자료: CME Group


비트코인은 통상 FOMC 발표 전후로 하락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은 연준의 언급 하나하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크립토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연준 이벤트를 앞둔 긴장감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8만7,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에는 빠르고 강한 반등이 나올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를 재확인하는 신호가 될 것이다. 그러면 9만2,000달러 돌파가 가능해지고, 연준이 QT 축소·금리 인하·유동성 확대를 통해 경기 사이클을 자극하는 흐름 속에서 향후 1~2주 내 10만 달러 구간을 향한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 그는 X 팔로워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반 데 포페는 8만6,000달러를 강세장의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거래량·RSI 지표가 포함된 BTC/USDT 4시간 차트. 출처: Michaël van de Popp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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