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GMT기준) 비트코인이 9,000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일간 개관. 출처 : Coin360
BTC, 9,000 달러 선 오르락 내리락
코인360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Cointelegraph Mark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 가격이 26일 9,000 달러 선 밑으로 몇 차례 떨어졌었다.
주말 중에 1,000 달러가 넘게 떨어진 후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3일이 걸렸다. 보도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4.3%가 떨어져 8,99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1일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투자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증시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그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랬었다. 그러나 그러한 바람은 실현되지 못하고 비트코인 또한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하방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장기에 걸친 중요한 가격대인 200일 이동평균선에 쏠리고 있다. 현재 이 가격대는 8,789 달러에 놓여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의 애널리스트 filbfilb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하방 타겟 또는 200일 이동평균이 20주 또는 50주 이동평균보다 낮은 상황은 반등에 좋은 조건이지만 200일 이동평균은 호황기 중에 방향을 잃은 듯 하다. 따라서 방향 상실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브란트, 금가격 상승은 주의해야 할 신호
한편 베테랑 투자자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제자리에 머무는 것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이미 경고 조짐이 되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트위터 메시지에서 "금 가격이 오르고 주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BTC가 랠리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뭔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도시간 현재 금은 12일 상승세를 보인 이래 달러화 기준으로 4.6%가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이래 금의 가격상승률은 7.2%이고 비트코인은 이번 달 초까지 40%가 넘게 상승했다.
알트코인들, 10% 넘게 하락
알트코인 시장은 이날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폭으로 떨어졌다. 알트코인들 가운데 최고의 시가를 자랑하는 이더는 10% 가까이 떨어져 22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 7일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상위 20대 토큰들 대부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평균보다 훨씬 더 떨어졌다. 라이트코인은 12%가 하락하고 카르다노는 14%가 떨어졌다.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지난 주말 이래 270억 달러가 하락해서 2550억 달러에 달했고 비트코인의 시가 비중은 64.7%로 약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