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의 미국 소재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소인 바이낸스.US가 이제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25일 나온 트위터 메시지에서 바이낸스.US는 안드로이드 기기 상에서 암호화폐 거래 앱의 베타 테스트에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바이낸스.US를 위해 공식 론치 전까지 소프트웨어 상의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18일 바이낸스.US 앱 베타 테스트가 iO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에 나온 것이다. 베타 테스터들은 일정 기간 동안에 걸쳐 이 앱을 사용하고 사용상의 버그나 다른 문제가 있으면 이를 보고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바이낸스.US가 이 앱을 공식 출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바이낸스.US, 서비스 유형을 급속하게 확대

최근 몇 달 사이에 바이낸스.US는 그 서비스 유형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 11월에 동 거래소는 사용자들에게 직불카드로 디지털 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하고 자동화된 결제청산 서비스 및 은행 송금 등도 허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달에 바이낸스.US가 타고미(Tagomi) 사용자들에게 퀀트 펀드, 벤처 펀드, 개인퇴직계좌, 고액자산보유자 등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바이낸스 미국 지사의 높은 성장 추세와는 별도로 미국 소재 후오비 암호화폐 거래소 HBUS는 최근 사업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낸 바 있다. 이 결정은 11월 중순까지 회사의 미국 소재 고객들에 대한 계좌를 동결한다는 후오비 글로벌의 발표가 있은 후에 나온 것이다. 이 결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오비는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 거주 사용자들이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