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오는 10월에 중국 위안화의 장외거래(OTC) 플랫폼을 출범할 계획이다.
장외거래 출범은 중국시장에서만
바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허이(Yi He)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9월 17일의 미디어 세션에서 발표했으며, 코인텔레그래프는 9월 19일에 바이낸스로부터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허이 CMO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장외거래는 10월 부터 시작되며, 중국시장에서만 이루어진다. 이는 OTC거래에 있어 중국 위안화에 대한 지원만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낸스는 대변인의 설명대로 사용자에게 대규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외거래 데스크를 이미 설치한 상태이다. 지난 2019년 4월, 바이낸스의 장외거래는 엄청나게 늘어 8,000만 달러에 가까운 이익을 기록했다고 한다.
장외거래가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구매하는 주된 수단
중국은 2017년 9월에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래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회의적인 지역 중 하나였다. 그 때부터 장외거래가 중국에서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주된 수단이 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장외거래를 통해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한 뒤 이를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했다.
장외거래는 두 이해당사자 간의 직접 거래를 수반하는 거래 유형으로서, 대개는 거래소에 대한 감독 없이 이루어진다.
중국시장 토대 마련하는 바이낸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들어 2017년 당시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로 중국을 떠난 이래 처음으로 중국에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9월 17일, 중국에 설립된 이 거래소는 현지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출판매체인 베이징 소재 마스 파이낸스(Mars Finance)를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