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중남미서 법정통화 게이트웨이 개설

거래량과 사용자 수에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중남미 지역에 법정통화 게이트웨이를 만든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중남미 암호화폐 컨퍼런스인 라비트콘프(laBitConf)에서 이루어졌다.

라타멕스(Latamex)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바이낸스 법정통화 게이트웨이 하에서 가동되며 이를 통해 바이낸스의 중남미 사용자들은 지역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인 세틀 네트워크(Settle Network)와 연계하여 직접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은 우선 아르헨티나브라질에서 개통되어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브라질 헤알화로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비트코인(BTC), 바이낸스 코인(BNB), 이더(ETH),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 USD(BUSD)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중남미에 특히 금융 액세스 측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 중남미 거주자들 중 50%가 은행 계좌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타멕스가 소비자 수요와 현재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세틀 네트워크와 협업을 함으로써 우리는 중남미 투자자들을 위해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의 갭을 즉시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회사인 세틀 네트워크와 함께 중남미에서 사용자 액세스를 넓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이 지역 다른 국가들에까지 법정통화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세틀 네트워크의 설립자 겸 CEO인 파블로 올란도(Pablo Orlando)는 "중남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채택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이다.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우리는 이 지역 사용자들에게 법정통화 게이트웨이를 한층 더 넓혀주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상의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서비스 지역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멕시코, 우루과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13개 중남미 국가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리스트에서 빠져 있는 한 나라는 베네수엘라이다. 바이낸스가 세계에서 암호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이 나라에 진출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브라질 주재 가브리엘 루빈스타인이 이 기사를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