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Ripple) 전문가를 채용한 듯 보인다.
BoA, 리플팀 리더를 채용
10일 전문가 소셜 네트워크 링크드인(LinkedIn)의 직무내역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리플과 관련된 '재무상품매니저' 입사지원서 접수를 중단했다고 한다.
링크드인의 직무내역에서는 "이는 분산형 원장기술 기반 솔루션을 GTS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리플 프로젝트에 대한 제품관리팀을 주도하는 매니저를 뽑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내용을 덧붙이고 있다.
"해당 분야 매니저는 제품 전략과 성장을 책임 지며 일상적인 제품관리 업무를 감독하며 혁신적이고 경쟁력 높은 제품 개발을 가져올 수 있는 이니셔티브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BoA가 다양한 형태로 리플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른 은행들의 대열에 합류했음을 의미한다. BoA는 또한 지난 7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 취해
BoA는 그간 그 규모와는 달리 암호화폐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왔으며 몇 년 전에만 해도 암호화폐 계좌 보유자들이 은행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올 해 들어 그러한 태도는 바뀌기 시작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듯이 BoA는 금년 8월에 디지털 화폐 월렛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더해 동 은행은 9월 R3의 마르코 폴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에도 가입했다.
위에서 언급한 채용 공고에 따르면 재무상품매니저는 결제 부문에서 일정한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