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백트(Bakkt) 플랫폼 상에서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량이 9일 전일 대비 796%가 증가한 224개 계약으로 급등했다.

트위터 어카운트인 Bakkt Volume Bot(@BakktBot) (백트 볼륨 봇은 백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네덜란드의 언론인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거트 잰 라스터리(Gert-Jan Lasterie)가 관리하는 어카운트라고 한다)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24개 계약 건은 백트 플랫폼에 있어서 사상 최대의 기록이다.

초반의 실망딛고 마침내 불이 붙은 것인가?

Graph showing reported increase in daily traded volume for Bakkt Bitcoin Monthly Futures

Graph showing reported increase in daily traded volume for Bakkt Bitcoin Monthly Futures. Source: @BakktBot

백트 볼륨 봇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백트의 월간 비트코인 선물 계약 거래량이 8일 25건에서 9일 224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급등세는 9일 8200 달러에서 8600 달러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때를 같이 한 것이다.

BTC/USD 7-day chart

BTC/USD seven-day chart. Source: Coin360

최초로 비트코인으로 실제 결제되는 선물계약

코인텔레그래프가 전에 보도했던 것과 같이 한동안 높은 기대를 받았던 비트코인으로 실제 결제되는 백트 계약은 9월 22일부터 개시됐었다.

백트 플랫폼 상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개장 초기에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 2017년 12월 처음 개장됐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BTC 선물상품과 비교되곤 했었다.

10월 초 바이낸스 거래소의 리서치 자회사인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백트 개장 초기의 실망스러운 거래 실적이 BTC/USD 가격이 10000 달러에서 8000 달러로 떨어진 가장 큰 이유라고까지 주장했다.

보도 시간 현재 ICE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총 59개 계약이 거래됐고 마지막으로 거래된 계약의 경우 거래가격이 8485 달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