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가 개장된 첫날인 22일, 비트코인(BTC) 거래량은 단 18개에 그쳤다.
그간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실물결제 BTC 선물계약에 대한 거래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오후 8시(GMT 기준 23일 자정)부터 개시되었다.
최초의 거래
Bakkt ™ Bitcoin (USD) Monthly Futures Contract. Source: ICE
보도 시간 현재까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단지 18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됐고 마지막 거래가는 10042.50 달러였다.
많은 암호화폐 논평가들이 작은 거래량에 대해 언급을 한 가운데, 한 투자자는 백트 플랫폼의 거래량을 이전에 도입된 다른 거래소 선물상품들의 거래량과 비교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은 첫 주에 4억6000만 달러 거래됐지만 현재 거래량은 7억 달러에 달한다. 반에크의 모의 ETF(fake ETF) 첫 주 거래액은 0 달러였다."
암호화폐 투자자 아리 폴(Ari Paul)은 실물결제방식이 자리잡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는 실제 비트코인 결제를 동반하므로 이 상품의 채택이 지체될 수 있다. CME 선물의 경우 적절한 FCM [Futures Commission Merchant]을 갖고 있으면 누구든 즉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이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CME를 넘어서는) 적어도 초기에는 실물결제를 결제를 원하는 사람들로 부터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가격동향과 기관투자자들의 반응
새로운 선물계약 상품에 대한 기대가 오래 전부터 있었음에도 시장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보도 시간 현재 여전히 10000 달러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CME 상에서의 법정화폐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경우 그 마감기일과 발행일자는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백트의 거래 개시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편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애널리스트로서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톰 리(Tom Lee)는 20일 자신의 트위터 메시지에서 "백트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