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강타한 엄청난 산불 사태로 인해 광대한 토지의 황폐화와 엄청난 야생동물들의 죽음이 초래된 가운데, 코인텔레그래프와 옥시젠 세븐(Oxygen Seven)이 호주의 피해복구 노력을 돕기 위해 제휴를 통한 비트코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암호화폐 기부는 사용처의 명확성 제공해

코인텔레그래프와 옥시젠 세븐의 제휴 소식은 지난 주에 발표되었다. 사용자들은 코인텔레그래프의 웹사이트 페이지를 통해 익명 또는 기명으로 비트코인을 기부할 수 있다. 해당 비트코인 지갑 주소는 옥시젠 세븐의 소유로서, 이 회사는 모금액 전액을 호주야생동물기금(Australian Wildlife Fund)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조림사업과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옥시젠 세븐에 매우 적합한 활동이다. 최근 아마존 유역의 산불 관련 임무를 마친 이 단체는 사람들의 기부가 특히 암호화폐를 이용해 좀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옥시젠 세븐의 사장인 닉 로즈(Nick Rose)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기부는 뭔가 중요한 것을 제공하는데, 그것은 바로 명확성이다. 기부자는 자신의 기부금을 블록체인에서 추적할 수 있으며, 모금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도 알 수 있다.”

그는 이번 제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를 선택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 독자였던 데다가, 코인텔레그래프라면 우리가 호주에서 하고 있는 일을 방대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널리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이러한 복구 활동에 1 BTC를 기부했으며, 보도 당시의 총 모금액은 1.2 BTC였다.

이 기부금은 호주의 산불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단체들의 공동 모금활동인 호주 야생동물 기금에 제공된다. 기부금은 현지 소방관, 야생동물 회복 활동, 현지 커뮤니티의 생필품 구호, 향후의 비극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CryptoForAustralia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함으로써 옥시젠 세븐의 모금 활동을 지지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