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Alipay)의 운영업체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식품 및 농작물 산업용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독일의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농업 기업인 몬산토(Monsanto)의 소유주인 바이엘(Bayer)과 제휴한다.

솔루션 개발 의향서

기업 블록체인 뉴스 매체인 레저 인사이츠(Ledger Insights)는 지난 9월 26일, 이들의 제휴에 대해 보도하면서 두 회사가 추적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제휴는 이번 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개발자 행사인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다.

앤트 파이낸셜은 상호운용성, 표준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해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의 제휴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고 한다. 해당 보도자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Blockchain as a Service, BaaS)'는 자체 플랫폼과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s Fabric)을 둘 다 지원한다.

몬산토의 블록체인 이용 전망

바이엘은 제약 분야의 대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작년에 미국의 농업 및 농약 업체인 몬산토를 6,3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앤트 파이낸셜의 대변인이 설명한 이번 제휴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이번 제휴의 목표는] 투명성을 높여 식품 안전과 농산물 공급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농업은 "이제 앤트 파이낸셜의 40가지가 넘는 블록체인 기술 응용분야 중 하나"로서, 이 회사는 공급망 금융과 쌀의 추적성 분야도 추진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최근 보도에서는 앤트 파이낸셜이 블록체인 기반의 백엔드 서비스(backend-as-a-service, BaaS)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