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한때 8만4,5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9만2,000달러를 상회하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MN펀드 창립자이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2일(현지시간) X에서 “원하던 그림이 나온다. 이달 1일 있었던 이상한 하락 이후 비트코인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9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구간을 넘기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와 10만 달러 테스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흐름이 과거 사이클과 유사하다며 이번 급락이 “마지막 흔들기(final shakeout)”인지 여부를 질문했다.
“최근 BTC 폭락에서 모든 지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 이번 하락의 충격 규모는 루나(LUNA), FTX, 코로나 쇼크보다도 컸다는 뜻이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요일 초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기준 최고 9만3,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늦은 시간 레버리지 청산으로 발생한 약 8,000달러 하락분을 이틀 만에 모두 만회한 수준이다.
거시경제적 순풍이 시장 견인
리서치 기관 LVRG 리서치의 닉 러크(Nick Ruck) 디렉터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수개월 안에 다시 6자리 가격대를 회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5년 말로 갈수록 규제 환경 변화와 기관 채택 확대 속에서 비트코인의 회복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몇 달 안에 10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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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상, ETF 자금 유입 회복 등을 꼽았다.
다음 방향성은 핵심 지지 구간이 결정
반등 전 작성된 주요 분석 글에서는, 8만6,000~8만8,000달러 구간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핵심 지지선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Crazzyblockk’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구간은 지난 수개월간 60번의 테스트를 견뎌낸 영역이다. 이 지지가 무너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또한 그는 “해당 지지 위에서 거래가 유지되면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단기 트레이더들이 수익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하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하다. 지지 방어 여부가 전체 구조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 구간이 무너지면,
“정교한 시장 참여자들이 누적(accumulation)에서 분배(distribution)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더 낮은 가격대를 목표로 하는 시나리오가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약 9만2,700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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