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1,3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총 시가총액을 크게 앞지르는 금액이다.

ECB는 추가 금리인하 없이 1,200억 유로(1,352억 8,000만 달러)를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할당했다. 

ECB, 금리인하 없이 유동성 대거 투입

최근 미국과 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ECB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국은 다른 방안을 결정했다.

베렌베르크(Berenberg) 은행의 경제 전문가인 홀거 슈미딩(Holger Schmieding)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상과 달리, ECB는 예금금리를 더욱 낮추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 대신, ECB는 민간 부문 채권에 초점을 맞춰 더 많은 자산을 매입하고 은행 시스템에 훨씬 더 유리한 조건으로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격이 대폭 하락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보도 시점에서 약 1,100억 달러로서, 코인 당 가치는 6,040달러가 되었다. ECB가 최근 투입한 금액은 현재 비트코인이 보유하고 있는 총 투기자본 금액보다 250억 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