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발간 11돌 맞은 비트코인...최초 거래는 0.003달러에 이루어져

10월 31일은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는 인물(또는 복수의 개발자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11년 전 비트코인 백서를 발행한 날이다.

혁명적인 문서

지난 2008년 10월 31일 발행된 비트코인: 개인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백서는 모든 디지털 거래를 추적 확인하고 이중 지출을 방지하며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해킹 방지 분산형 P2P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을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이 프로토콜은 작업증명(Proof-Of-Work) 알고리즘에 기반한 암호화된 보안 시스템을 나타내는데,  개별 노드에서 채굴된 비트코인(BTC)에 대해 보상(reward)이 주어진후  이를 분산형 네트워크 상의 다른 노드로 확인한다.

이 시스템은 감사를 위해 은행이나 금융기관 같은 중개기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갖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독점화되어 있는 금융업계에 위협이 될 가능성도 품고 있었다.

304,033,233%에 달하는 가격 상승률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오늘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확인에 들어간 컴퓨팅 파워의 분량을 표시하는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측면에서 놀라울 정도의 증가 기록을 나타냈다.

이와 연관된 컴퓨팅 파워가 갈수록 늘어나고 참여도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성은 더 높아지고 비트코인 채굴의 잠재적 수익성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0월 중반 현재 네트워크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최초의 블록(업계에서는 이를 '창세기 블록'이라고도 부른다)이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채굴꾼들은 거의 150억 달러에 달하는 리워드를 받아왔음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블록 리워드(거래 블록을 확인한 대가로 채굴자들에게 지급되는 새로운 비트코인)에 더해서 거래수수료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거래수수료는 이번 주에 1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기록한 최초의 거래 가격은 2010년 5월 17일 지금은 폐쇄된 거래 플랫폼 bitcoinmarket.com에서 0.003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은 보도 시간 현재 9,120달러라고 할 때 무려 304,033,233%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8월 현재 총 잠재 비트코인 채굴가능량 가운데 85%가 채굴되어서 앞으로 채굴 가능한 분량은 315만 개만 남게 되었다.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의 정체가 밝혀지이 않고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불문하고 백서 저자가 사라진지 몇 달이 지난 2011년부터 나카모토의 신상을 밝혀내려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