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기후 위기에 대한 전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에게 백만 달러를 기부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저스틴 선은 UN기후변화협약 제25차 당사국회의(COP25) 이후에 다음과 같은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

저스틴 선 --

 

이에 대한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탈중앙화 결제 및 금융은 오로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상의 컴퓨터에 의해서만 실행된다. 따라서 원장 문서와 관리 기록을 종이 문서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은 모든 것이 디지털 방식이므로 물리적 운송 인프라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이 이동할 필요성을 줄여 여행 부문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행 부문은 현재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우편 서비스를 통한 물리적 운송을 필요로 한다. 고객확인 제도(KYC) 역시 대면 상호작용이 요구되므로 사람들의 이동이 필요할 때가 있다. 탈중앙화 금융을 활용하면 이 모든 것이 의무사항이 될 필요가 없다.”

저스틴 선은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시스템이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기존의 작업증명(Proof-of-Work, POW) 채굴 방식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비트코인 채굴이 라스베이거스나 비엔나 같은 도시의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인 연간 22 메가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가 이러한 사실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말했다.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은 전세계 모든 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을 이용할 수 없던 이들도 이용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은 제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면서 비용효율적이지도 못하다. 계좌 하나를 개설하는 데 엄청난 자원과 절차가 요구된다.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서 은행 서비스를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이 낭비될지 상상해보라. 블록체인은 낭비를 없애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인류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