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ETH)의 가격 하락으로 메이커다오(MakerDAO), 다이i(DAI),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의 신뢰성과 약점이 동시에 드러났다. 

분권형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이 190달러에서 155달러로 18%하락함에 따라 이더리움을 담보로 발행된 스테이블토큰인 다이(DAI) 간신히 미국 달러화와의 페그를 유지했다.

 

이더리움 7일간 가격 챠트. 자료: Coin360

네트워크 과부하로 자동 보호기능 작동안해 2개의 CDP청산

디파이 프로토콜 관리 서비스사인 디파이 세이버(DeFi Saver)는 9월 24일 트윗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이 시스템은 필요한 모든 담보부채권포지션(Collateralized Debt Position, CDP)비율을 제때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발표했다.

CDP는 다이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컨트랙트에서 관리하는 대출의 일종이다.

메이커다오는 코인, 유틸리티 토큰, 증권 토큰 등 다른 자산도 담보기반에 포함시킬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CDP 개설을 위한 담보물로 이더리움만 인정하고 있다.

CDP는 다이가 반환될 때까지 보유하는 담보물을 근거로 다이의 생성을 촉진한다. 디파이 세이버는 별도의 트윗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메이커다오는 담보 비율이 150% 이하로 떨어지면 CDP를 자동으로 청산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낙관적 관점

하지만 동사는 이번 이더리움의 폭락사태가 발생했을 때 20여 대의 고유 CDP가 자동으로 시스템에 의해 보호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한 디파이 세이버는 현행 거래 수수료에 맞춰 시스템을 조정했고 자동보호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마스터링'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luos)는 트위터를 통해 개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한 이용자가 "디파이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라고 비난하자 안토노풀로스는 다음과 같이 응수했다.

“그렇지 않다. DAI는 패리트가격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CDP 보호 계약은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좋은 시험이었고 일이 꽤 잘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