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이더리움 상 프로젝트 통해 멸종위기동물 구조 사업 진행

이더리움 메인넷 상에서 최초로 성공적으로 전개된 솔루션으로 알려진 '확장 가능 하버저 세금계약(scalable Harberger tax contract)'이 멸종위기 동물들을 구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50차 연례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 열린 CV 랩(CV Labs) 투자유치회에 참석했다. 포스틀리 클럽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 이 포럼에는 암호화폐 기업가들이 무대에 나와서 자신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벌였다. 와일드카드(Wildcards)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존 클라크(Jon Clark)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간단한 설명을 했다.

"와일드카드는 대체불가 토큰(NFT)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대표하는 플랫폼이다. 그러한 NFT는 항상 판매가 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는 사용자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동물보호기관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호주 산불이 번졌을 당시 동물 구조작업을 하던 기관들은 토큰화된 코알라를 판매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이 토큰을 구입하는데 사용된 자금은 관련 조직으로 가게 되고 이 자금을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클라크는 "이 회사의 공동설립자들과 나는 남아공에서 태어나 자라났으며 우리가 성장한 곳은 동물보호구역과 매우 가깝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는 가족들이 휴가기간 동안 해수욕장을 갈 때 이곳 보호구역으로 가서 코뿔소나 코끼리를 보곤 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 야생동물들의 개체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전에 흔하게 볼 수 있던 동물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 후손들도 우리가 어렸을 적 했던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는 확장 가능 하버저 세금계약을 이더리움 메인넷 상에서 최초로 성공적으로 전개한 사례에 속한다. 클라크는 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상의 동물 토큰은 항상 판매가 되고 있다. 사용자가 이를 구매할 경우 그 구매가는 그 시점 직후부터 다른 사람들이 해당 사용자로부터 토큰을 구매하는 가격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사용자는 지정된 판매가격에서 하버저 세금이라는 이름의 일정한 비율의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사용자가 구매 후 판매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설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시스템은 모든 토큰들이 단 하나의 스마트 계약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확장성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후원, 수집품, 이익 등과 관련된 사용자 인센티브를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이 플랫폼 상에서 구매를 하는 사용자들은 자신이 지출한 돈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함을 인지하고 자신의 구매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마치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처럼 동물 토큰을 계속해서 수집할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한 가지 분명한 장점은 동물보호기관들을 위해 모금을 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용자들이 장기적으로 동물 토큰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가 앞으로 어떤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클라크는 와일드카드가 머지않아 토큰 표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리겠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