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관리 기업인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은 자산 관리자들이 대형 은행을 통하지 않고 외환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방식의 플랫폼을 시험운용 하고 있다.

10월 3일, 블룸버그는 미국에 등록된 투자자문회사 그룹인 뱅가드가 세계 통화 시장 일부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 취급 양이 6조 달러에 이르는 이 시장은 현재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은행 및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과 같은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 시험운용 된 블록체인 플랫폼은 2개월 이상 운영되어오면서 이미 수 차례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한다.

뱅가드의 세계 통화 시장 진입은 지난 수십 년간 이 부문을 지배해 온 주요 투자 은행 중 일부에 동요를 야기할 수 있다.

도이치 은행의 전직 고위 외환 딜러인 캠벨 아담스(Campbell Adams)는 충분히 많은 사용자가 뱅가드의 플랫폼에 참여한다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이론상 이러한 개념이 멋진 것은 이익이 상충되는 누군가와 직접 매치될 경우 비용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임계치에 이르는 사용자 수가 필요할 것이다.”

운영 자산이 5조 달러가 넘는 뱅가드는 "현재 환위험 헤징(FX hedging)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이 투자 그룹의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 언급 없이 말했다.

JP모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은행들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9월 20일에 OCBC가 JP모건체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합류한 최초의 싱가포르 소재 은행이 되었으며, 현재는 인터뱅크 정보 네트워크(IIN)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4개 은행 중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 은행은 지난 9월 초에 IIN에 가입했다. JP모건은 2019년 말까지 400개 은행과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가까운 시일 내에 보다 많은 주요 은행들이 이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