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를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 운영사 테더가 비트코인 토큰화 계층 옴니(Omni)의 신 버전 개발 자금을 후원했다.
이 회사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제공한 12월 1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옴니 코어(Omni Core) 0.7.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버전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동결(locking) 문제와 원격 프로시저 호출(Remote Procedure Calls, RPC) 문제를 바로잡는다고 한다.
옴니(Omni)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시스템으로서, 이를 통해 안전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내트워크 상에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옴니는 최초의 USDT 토큰을 호스팅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이 기술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옴니 코어는 향상된 비트코인 코어로서, 비트코인의 모든 기능뿐만 아니라 고급 옴니 레이어 기능까지 제공한다.”
옴니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
보다 흥미로운 점은, 옴니 코어 0.7.0을 통해 온 체인(on-chain) 방식의 탈중앙화 거래소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옴니 프로토콜의 새로운 버전을 통해 블록체인 상의 어떠한 자산이라도 비트코인과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테더 CTO 파울로 아두이노(Paolo Ardoino)의 논평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은 테더가 사용한 최초의 블록체인으로서, 옴니 코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양호한 보안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 테더는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갖는 다양성의 뒷받침을 받고 있으며, 옴니 코어는 그 중요 구성요소 중 하나임이 입증되었음에 주목해야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3월에 테더는 트론(Tron) 블록체인에서 USDT 토큰을 출시했다고 한다. 10월 말에는 모든 스테이블 코인 공급의 12% 가까이가 이 새로운 체인으로 이동되었다. 또한 보다 최근 들어 7월에는 테더의 다섯 번째 블록체인인 알고랜드(Algorand)에서 USDT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