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발생한 중대한 해킹 사건으로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인 카이버스왑(KyberSwap)이 4천 8백 8십만 달러(약 X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카이버스왑은 자사의 재무 보조금을 통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그랜트(보조금) 프로그램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랜트는 보안 침해로 인해 자산을 잃은 이용자들의 금융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손실된 자산의 미국 달러 상당액과 동일한 금액을 지급할 것이다. 이번 조치는 카이버스왑이 사용자 커뮤니티와 플랫폼 보안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다.구체적인 세부 사항과 그랜트 지급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카이버스왑은 2주 이내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안 침해 조사 결과, 카이버스왑의 집중 유동성 풀 내 틱 간격 경계에서 약점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공격자가 유동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상당한 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었다.

최초에는 4,700만 달러로 추정되었던 손실액은 나중에 4,880만 달러로 확인되었다. 도난당한 자산을 되찾기 위해 카이버스왑은 범인에게 10%의 보상금을 제안했으나, 수용 대신 비정상적인 요구를 받았다.

흥미롭게도 카이버스왑은 해킹 중 제3자 MEV 봇에 의해 별도로 취해진 470만 달러의 도난 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이 부분적인 회수와 제안된 재무 보조금은 플랫폼이 보안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또한, 이 사건은 카이버스왑의 보안 프로토콜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촉발시켰으며, 팀은 미래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재무 보조금을 제공하는 이러한 대응은 보안 침해 이후에도 사용자들 사이의 신뢰와 지원을 유지하기 위한 탈중앙화 금융 커뮤니티의 주목할 만한 노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