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 해시그래프 — 초당 1만 건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들여다보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초당 1만 건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자랑하는 분산형 공공 네트워크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이 16일 베타 메인네트를 공식 오픈했다.

이 프로젝트의 행정위원회가 IBM, 보잉 등 거대 다국적기업들을 회원사로 유치하려하고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헤데라가 해시그래프의 컴퓨팅 파워에 대해 내놓는 주장에 대해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리즘 처음 도입

헤데라는 지난 2018년 3월 13일 출범했으나그 당시에는 백서를 발행하고 해시그래프의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발표하는 정도에 그쳤었다. 해시그래프는 자신을 제 3세대 분산형 원장기술로 소개하면서,  해시그래프 알고리즘이  스마트계약의 거래와 운용시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라고 묘사했다.

해시그래프 알고리즘은 헤데라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과학자인 리몬 베어드(Leemon Baird)가 발명한 것이다. 베어드는 미국 공군사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그는 또한 신분관리 전문 회사인 트리오 시큐리티(Trio Security)와 블루웨이브 시큐리티(BlueWave Security)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헤데라는 미래 토큰에 대한 계약( simple agreements for future tokens: SAFT)을 통해서 세 차례에 걸친 펀딩 라운드를 걸쳐 1억24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헤데라의 SAFT에 참여한 1천 명의 투자자들은 메인네트가 오픈되는 시점에서 HBAR 토큰이 주어진다. 헤데라는 HBAR 토큰을 일정 금액만큼 수 차례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다.

헤데라는 자사의 해시그래프가 초당 1만 건이 넘는 암호화폐 거래를 거래당 0.0001 달러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거래 처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건당 3~4초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헤데라, 가십 프로토콜 활용

헤데라는 '가십'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거래를 확인, 공개한다. 해시그래프 상의 데이터는 무작위로 선택된 몇 개의 네트워크 상 노드에서 '가십' 형태로 분산되고 이렇게 흩어진 정보는 다시 다른 노드로 확산이 된다. 그런 방식으로 거래 내역이 완전하게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헤데라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가십 프로토콜은 기존의 작업증명(PoW) 체인보다도 거래를 훨씬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가십 프로토콜을 통해 노드는 커뮤니티 내의 다른 노드들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 교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가십에 대한 가십 프로토골(gossip about gossip protocol)'을 통해 자동적으로 해시그래프 데이터 구조를 형성한다. 그러한 데이터 구조는 암호화폐와 같이 보안성이 높고 커뮤니티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내역을 모두 담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인풋으로 활용해서 노드는 다른 노드들과 같이 동일한 가상 투표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가동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인터넷 상에서 다른 커뮤니케이션이 없이도 타임스탬프가 찍힌 컨센서스에 도달할 수 있다. 각 이벤트에는 작성자가 디지털 형태로 사인을 하게 된다."

베어드는 해시그래프가 PoW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공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PoW를 로또에 비유하면서 헤데라 거래는 해시그래프를 처음 통과한 순서에 따라 시간순으로 공개되고 타임스탬프가 찍힌다고 설명했다.

헤데라의 노드 가운데 2/3 정도는 공개되기 전에 거래 확인을 요한다. 베어드는 또 해시그래프의 경량 특성 덕택으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정도로도 풀 노드 작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