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공화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발행하는 데 따른 이점을 고려하고 있다.

가나의 경제학자이자 현 가나은행(Bank of Ghana, BoG) 총재인 어니스트 애디슨(Ernest Addison)은 가나은행이 주요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CBCD 시범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26일에 열린 제23차 전국은행총회 기조연설에서 CBDC 사업이 샌드박스에서 진행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e-세디(e-cedi)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디(cedi)는 가나의 국가 법정통화이다.

애디슨 총재는 이 디지털 통화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 금융 기술, 은행이용 경험의 미래 규정할 것”

기조연설에서 애디슨 총재는 CBDC 시범사업이 금융 및 은행 부문을 디지털화하려는 국가적인 노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은행이용 경험의 미래를 규정할 것”이라면서, 2017년에 9억 8,200만이던 모바일 화폐 거래량이 2018년에는 14억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관된 성장 패턴은 은행 부문에 주어지는 기회가 지속 가능한 성격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결론 지었다.

가나 최대 은행, 전자화폐 발행 인가 받아

애디슨 총재는 또한 가나은행이 총 운용자산 면에서 가나 최대의 은행인 가나상업은행(GCB Bank)이 모바일 머니와 유사한 전자화폐(e-money)를 발행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GCB 은행은 동일 액수의 현금으로 뒷받침 되는 전자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GCB가 발급하는 전자지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가나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 발행의 이점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는 아니다. 2019년 8월에 르완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Rwanda)은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식적인 디지털 통화를 제공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