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트럼프 선거운동 참모, 보유 달러 대출 이자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임 선거운동 참모를 지냈던 인물이 보유한 달러를 대출해주고 받을 이자를 담보로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춘(Fortune)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는 프랙스(Frax)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프랙스는 보유한 달러화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것이 아니고  달러를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코인의 가치가 달러화에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무어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회사의 공동설립자인 샘 카제미안(Sam Kazemian)은 앞으로 몇 달 내에 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이 해킹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는 암호화폐가 정부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 예상

보수적 정책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소속 경제학자이기도 한 무어는 암호화폐가 정부 발행 법정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는 지난 30년에 걸쳐 통화정책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정부가 통화를 독점적으로 공급 관리하는데 대해 항상 불만을 가져왔다. 그 이유는 그럴 경우 경제가 건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민간 경쟁상대가 통화공급에서 중앙은행과 경쟁을 하면 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가 연준리 정책결정자 지위에 있다면 프랙스 같은 암호화폐의 발전을 적극 지원했을 것이다. 이는 정부 독점 하의 통화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난 여름에 무어는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디센트럴(Decentral)'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제미안이 CEO로, 암호화폐 머천트뱅크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설립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있다. 그 당시 디센트럴은 법정통화/자산으로 뒷받침되는(또는 알고리즘으로 그 가치가 안정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었다.

디센트럴은 통화공급량 규제와 다른 암호화폐와 자체 발행 토큰의 교환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의 연준리 같은 책임을 지는 플랫폼의 역할을 맡겠다고 자임한 바 있다.

과거에 무어는 페이스북의 발행 예정 스테이블코인인 리브라(Libra)에 대해 언급하면서 "[리브라가] 중앙은행의 독점적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므로 이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임에는 분명하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그런 한편 G20 재무장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공공정책 및 규제 리스크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