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금융 분야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신기술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뒤처질 수 밖에 없다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몇몇 전문가들은 말했다.
모네로(Monero)의 총괄 관리자였던 리카르도 스파그니(Riccardo Spagni)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1월 21일자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이 적응하지 못한다면, 변화를 감수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금융이 낡은 금융을 대체해버릴 것이므로 패배자로 전락하고 말 것임을 이번 같은 행사와 그 밖의 여러 블록체인 행사를 통해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신속한 기술혁신의 필요성, 금융권도 알고 있어
2017년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골드러시 이후로 수많은 주류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들을 채택해왔다.
METI Advisory의 설립자이자 경영 파트너인 마티아 라타글리(Mattia Rattagli)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1월 21일자 인터뷰에서 "현재 핀테크 분야에서는 수많은 혁신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은행들도 신속하고 심도 있게 혁신을 서두르지 않으면 손해는 필연적임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0년은 인프라 확장의 해
다보스에서 1월 21일~24일 기간에 개최되는 WEF 2020에는 전세계 최고의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의 다니엘 하우덴차일드(Daniel Haudenschild) 회장으로부터 올해의 추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2020년을 인프라의 해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 "기관 투자자, 부유층, 자산 관리 회사와 같이 보다 큰 손들이 마이너스 금리와 대체투자 상품의 부재로 인해 이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그는 "이러한 기관투자와 함께 토큰화 증권, 토큰화 상품, 디지털 상품과 같은 새로운 자산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이 새로운 자산군의 유지를 위한 수많은 지원 시스템과 기업들도 이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