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반암호화폐 태세를 다시 강화하자 최소한 5개의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달 내로 사업을 일시 정지하거나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사업자인 비트소다는 23일 사업을 완전히 접겠다고 발표했으며 24일에는 아크덱스도 폐쇄 결정을 밝혔다.

같은 24일 아이닥스(Idax)는 중국정부정책을 이유로 중국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비투엑스(Btuex) 또한 25일 중국 정부의 정책을 이유로 들면서 즉시 사업을 일시 정지하고 해외 고객에 대해서만 추후에 사업 재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스(Biss)는 자사의 사업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한 발표가 있은 후 정부 당국은 이 거래소와 연관된 10명의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이 체포와 관련된 정보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규제당국이 비스 서비스가 중국 자본규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한다.

비트코인 대신에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업자들이 일련의 폐쇄 또는 일시 사업 정지 발표를 내놓는 가운데 이번 주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 암호화폐 업계의 움직임이 지난 2017년 9월 있었던 대규모 단속 이후 두 번째의 '숙청'이라고 보도했다.

이 블룸버그 기사는 블록체인 정보 회사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의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전세계 50대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20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소재하여 2019년 상반기 비트코인 전체 거래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중국 소재 거래소들이 거의 대부분의 거래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투기 과열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특히 지난 10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의 중요성 발언을 한 후에 투기 광풍이 불 것을 우려해서 나온 대책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시 주석 발표 이후 국영 언론은 국민들이 암호화폐에 관해 '합리적'인 태도를 가질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